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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왓슨, `성추문` 하비 웨인스타인 비난 "여성 학대 멈춰야.."

김민정 기자I 2017.10.11 17:25:07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성추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을 비판했다.

엠마 왓슨은 1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성적 희롱을 당한 모든 여성들의 편에 서 있고, 그들의 용기에 놀랐다. 여성들에 대한 학대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의 경우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난 모든 남성들의 편에도 서 있다. 성적 피해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하비 웨인스타인은 수십년간 지위를 악용해 여성 배우 및 직원들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저질러왔다. 피해자 중에는 기네스 팰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도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엠마 왓슨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많은 유명인들이 하비 웨인스타인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하비 웨인스타인 측은 모든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웨인스타인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비 웨인스타인은 요구를 거부하는 여성에게 절대 보복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모든 관계는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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