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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의 조언 "데 헤아? 호날두 아니면 팔지마"

박종민 기자I 2015.04.13 19:16:3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 다비드 데 헤아. (사진=AFPBBNews)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 해설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40)이 다비드 데 헤아(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스카이스포츠가 13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 수비수 출신인 네빌은 맨유가 데 헤아 만큼은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는 데 헤아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 데 헤아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맨유 최고의 선수다”고 말했다.

단 네빌은 예외의 경우를 뒀다. 그는 데 헤아를 기필코 떠나보내야 한다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를 데려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호날두와의 ‘스왑딜(맞교환)’이 아닌 이상 맨유는 데 헤아를 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데 헤아는 맨유의 미래다. 네빌의 판단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맨유는 반드시 데 헤아의 발을 묶어야 한다.

올 시즌 베테랑 수비수 부재로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맨유는 그나마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최소화 한 상황이다. 데 헤아마저 없었다면 맨유는 중위권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천하의 호날두를 영입하더라도 데 헤아를 내주는 것은 맨유로선 손해일 가능성이 크다. 2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지만, 전성기의 끝은 머지않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구단으로선 올해 서른인 절정의 호날두보다 24세 최고 수준의 골키퍼가 멀리 봤을 때 더 값질 수 있다.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정에 정통한 네빌은 맨유가 그만큼 데 헤아 단속에 집중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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