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 “루니와 스콜스 비교는 불공평”

△ 웨인 루니(왼쪽)와 폴 스콜스의 2012년 모습.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주장 마이클 캐릭(33)이 같은 팀 웨인 루니(29)와 폴 스콜스(40)의 비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두 사람은 다른 유형(so different)의 선수라고 짚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2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릭은 루니에 대해 “패싱과 경기 이해도, 득점력과 기회 창출능력을 갖춘 훌륭한 축구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다재다능한 선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갖추지 못한 기술들까지 겸비했다”고 덧붙였다.

캐릭은 스콜스를 가리켜 “훌륭한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라고 말한 데 반해 “루니는 득점력이 타고난 미드필더”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선수가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른 선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맨유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방송사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니를 스콜스에 비유했다. 루니와 스콜스의 비교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캐릭은 자신의 견해를 나타낸 셈이다.

한편 루니는 지난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2014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 루니는 총 27%를 득표해 대니 웰벡(아스널·11%)과 라힘 스털링(리버풀·7%)을 꺾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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