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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은 6일부터 사흘간 대만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에서 최나연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장 승부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최나연은 “한국에서 며칠 쉬면서 기분 전환도 하고 컨디션을 회복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부담이 크지만 대만은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최나연은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등 통산 7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번 차지했다.
이에 대해 최나연은 “올해 우승이 없어서 슬럼프가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우승은 없었지만 톱10에 많이 들었고 좋은 경기를 한 대회도 있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코스 공략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최나연은 “코스 특성상 비가 오지 않아도 바람이 많이 분다. 샷을 낮게 쳐서 바람을 이기기보다는 바람을 이용해야 할 것이고 감각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코스는 아기자기하고 참 재미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