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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염석진 욕 먹어..장학수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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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애 기자I 2016.07.20 18:25:04
이정재(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정재가 조국을 배신한 첩자에서 조국에 목숨 바친 첩자로 분했다.

이정재는 20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정재) 시사회에 참석해 “염석진(‘암살’의 배역)을 하고 나서 욕 정말 많이 먹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정재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군의 이야기를 그린 ‘암살’에서 조국을 배신한 변절자 염석진 역을 연기했다.

이정재는 “이젠 작품에서 악역을 했다고 배우에게 싫은 감정을 전달하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염석진 이후에 저를 미워하는 관객들을 만나면서 놀랐다”며 “빨리 좋은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 그러는 찰나에 ‘인천상륙작전’ 시나리오를 받았다”고 우스개 얘기를 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캐릭터는 정반대다. 대북 첩보작전 엑스레이(X-Ray)를 이끄는 수장 장학수 역을 연기했다. 장학수는 최고사령부 상급 검열관으로 위장해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으로 잠입하는 인물이다.

이정재는 “배역도 좋았지만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전쟁영화지만 첩보물의 형태여서 흥미롭게 읽었다. 사실 인천상륙작전 뒤에 숨겨진 군인들의 노력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실제 모델이 된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 오늘 임병래 중위의 가족들이 영화를 보러 왔다. 인사를 하면서 악수를 했는데 마음이 많이 짠했다”고 얘기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다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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