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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3방 폭발' 롯데, 삼성 원정 3연전 싹쓸이...공동 3위

이석무 기자I 2022.04.24 18:54:44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에서 롯데 한동희가 1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삼성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11승 8패를 기록, 두산베어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5연패 탈출 후 다시 3연패 늪에 빠졌다. 7승 13패로 순위는 공동 8위다.

롯데 홈런포는 1회초부터 불을 뿜았다. 1회처 2사 3루에서 이대호가 선제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외국인타자 DJ 피터스가 곧바로 우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오재일의 우전안타와 김동엽의 땅볼을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3-2로 앞선 5회초 다시 홈런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사 2루에서 정훈이 삼성 두 번째 투수 임대한으로부터 좌중월 투런홈런을 빼앗았다.

곧이어 한동희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한동희는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6-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2, 3루 위기에서 1실점 했다. 하지만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한동희가 1타점 좌측 2루타를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전 블랙홀’에 빠졌던 선두 SSG 랜더스가 극적으로 3연패 직전에서 탈출했다.

SSG랜더스는 한화이글스와 대전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기고 한화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시즌 성적 16승 4패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3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SSG는 이날 안타 수에서 3-11로 크게 밀렸지만 한유섬의 홈런포가 결정적이었다. 한유섬은 0-1로 뒤진 4회초 2사 1루에서 중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려 역전을 이끌었다. SSG는 6회초에도 김강민과 케빈 크론의 2루타 2방을 묶어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하주석과 김태연이 연속 땅볼에 그쳐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 타선은 이날 11안타를 뽑고도 단 1점에 그쳤다. 잔루가 무려 14개나 됐다.

최하위 NC다이노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초 대타 전민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KT위즈를 2-1로 눌렀다. NC는 3연패 사슬을 끊은 반면 KT는 5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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