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9년차 걸그룹 에이핑크 "팬들과 오래 가는 게 꿈"

박미애 기자I 2019.01.06 18:26:33

미니앨범 8집 '퍼센트'로 컴백

에이핑크(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어느 덧 9년차인 걸그룹 에이핑크가 ‘1년2컴백’과 ‘롱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에이핑크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미니앨범 8집 ‘퍼센트(Percent)’ 발표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에이핑크는 “새해를 앨범과 콘서트로 열게 됐는데 시작이 좋은 것 같다”며 “올해는 두 장의 앨범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고 에이핑크가 오래 가면 좋겠다”고 바랐다.

정은지는 “1년에 앨범을 한 장 내면 보통 한 달 정도 활동을 하는데 팬들은 나머지 1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며 “팬들과 좀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또 “데뷔 초부터 장수하는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어느 덧 나이를 먹고 연차가 쌓이면서 이렇게 연초부터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임을 알게 됐다”며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으면서 좋은 공연을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S.E.S, 핑클을 잇는 청순 콘셉트의 걸그룹으로 인기를 누렸다. 2017년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면서 아이돌 7년 징크스를 극복하고 지난해 발표한 ‘원 앤드 식스(One&Six)’를 성공시키며 올해 데뷔 9년차로 장수 걸그룹 대열에 올랐다.

이번 앨범은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응응)’을 비롯해 총 6곡이 실렸다. 타이틀곡은 ‘%%(응응)’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몽환적인 댄스으로 외로움과 타협하지 않고 좋은 사람을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멤버들은 “가사의 변화에 주목해 달라”며 “에이핑크가 기존에 사랑하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많았는데 ‘%%(응응)’은 굉장히 쿨한 여성의 이야기다. 나이에 맞게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에이핑크가 자연스럽게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 리더 박초롱은 이번에도 작사에 참여했다. 다섯 번째 수록곡 ‘이너프(Enough)’다. 멤버들은 “신나는 음악부터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실으려고 노력했다”며 “에이핑크의 보다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에이핑크 협박범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도 언급됐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2017년부터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을 받아왔다. 소속사 관계자는 “캐나다 경찰로부터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신원을 확인했다”며 “현재 기소중지 상태로 국내에 들어오는 대로 즉시 체포, 수사가 재개될 것이다. 피해가 컸던 만큼 강력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에이핑크는 미니앨범 8집 발표를 시작으로 그룹 및 개별로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정은지와 박초롱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윤보미는 유튜브 활동을 이어간다. 윤보미는 “구독자 수가 200만명이 될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며 “뽐뽐뽐 구독해 달라”며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에이핑크의 미니앨범 8집 ‘퍼센트’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