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종상' 이정재 "데뷔 20주년, 인기상은 처음 받는다"

최은영 기자I 2013.11.01 23:37:12
배우 이정재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배우 이정재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생애 처음으로 인기상을 받는 기쁨을 맛봤다.

이정재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하나금융그룹인기상을 받았다.

올해는 이정재가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다. 1994년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는 변화와 과감한 도전으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연기영역을 구축해온 그는 지난해 ‘도둑들’부터 올 초 ‘신세계’, 지난 9월 선보인 ‘관상’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연기력과 더불어 스타성을 다시 입증해 보였다. 특히 최근작인 ‘관상’에서는 수양대군 역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강렬하게 소화해 극찬받았다.

이정재는 수상 직후 “생각지도 못했다. 어느덧 데뷔 20주년인데 인기상은 처음 받아본다”라면서 “정말 감사드린다. 아무래도 올해 ‘관상’의 수양대군 역할로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올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관상’은 최고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한재림), 남우주연상(송강호), 남우조연상(조정석), 의상상까지 모두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 관련기사 ◀
☞ '내가 살인범이다' 정병길 감독, 대종상 신인감독상 수상
☞ 김수현, 대종상 신인남우상 '대세 입증'.."할 일 많다"
☞ 신현준-하지원,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진행
☞ 대종상 본선진출작 발표..'7번방' 12개, '관상' 11개 부문 후보
☞ [포토]류승룡 '양손 번쩍'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