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육상 100m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국영(24·광주광역시청)과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이끈 이광종(51)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제53회 체육의 날(10월15일)을 맞아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수상자 가족과 체육 단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상의 영예를 안게 된 김국영은 지난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육상 100m에서 10초16의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광종 전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을 지도했고, U-17과 U-20 대표팀을 지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체육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지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2010년부터 학교야구 주말리그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고교야구 주말리그 정착에 힘쓰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
그밖에도 연구상은 전태원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진흥상은 김성환 경상북도 생활체육회장, 극복상은 류민호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감독, 특수체육상은 이경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받는다.
대한민국체육상은 체육인들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최고 전통과 권위의 상으로서,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지도자, 생활체육진흥에 공적이 있는 체육인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상금은 1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