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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원작자 "예상치 못한 일, 마감 후 공식 입장표명"

강민정 기자I 2015.01.22 17:03:21
하이드 지킬 나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자인 만화가 이충호가 자신의 SNS글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와의 아이디어 도용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22일 오후 SNS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네요”라며 “지금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스페셜 웹툰 ‘하이드Hyde’ 마감중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솔직히 1초의 시간도 아까운 상황입니다”라며 “마감부터 끝내고 공식적으로 입장표명을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21일 ‘킬미, 힐미’ 기자간담회에서 7개 인격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지성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로 게재하며 “이런 당당한 걸 보니 아직 모르는구나”라며 “본인이 도둑질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곧 알려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킬미, 힐미’가 ‘하이드 지킬 나,’의 원작인 ‘지킬박사는 하이드씨’의 아이디어를 “도둑질한 드라마일 뿐”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킬미힐미
이에 대해 ‘킬미, 힐미’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수완 작가 고유의 드라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하이드 지킬, 나’ 제작사 역시 이충호 만화가의 SNS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킬미, 힐미’와 ‘하이드 지킬, 나’ 모든 작품을 응원한다”고 밝히며 아이디어 도용과 관련한 논란에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

‘킬미, 힐미’는 7개 인격체를 가진 남자와 그의 비밀주치의의 고군분투 사랑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지성과 황정음이 연기하고 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 한지민 주연 드라마로 두 가지 인격을 가진 한 남자와 ‘삼각로맨스’에 빠지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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