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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일 "'무도 가요제' 기회 오면 각혈하는 각오로"

박미애 기자I 2015.07.01 14:30:52
정준일(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뮤지션 정준일이 ‘무한도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정준일은 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마리아홀에서 음악감상회를 가지고 콘서트 실황 앨범 ‘라이브(Live)’를 소개했다.

정준일은 음악감상회 진행을 맡은 MC딩동으로부터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무한도전’은 2년마다 가요제를 연다. ‘무한도전’ 가요제는 뮤지션과 협업으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켜 방송계와 가요계가 주시하는 큰 행사다. 올해는 박진영 아이유 윤상 자이언티 지디X태양 아이유 혁오가 참여한다.

정준일은 “아직은 시기가 아닌 것 같다. 저보다 훨씬 나은 분들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몇 년 뒤에 기회가 주어지면 각혈을 토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일의 새 앨범 ‘라이브’는 이날 낮 12시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라이브’는 지난해 펼쳤던 ‘오케스트라 사랑 콘서트’의 실황 앨범이다. 당시 콘서트는 37명의 연주자들과 함께했던 공연으로 이후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 실린 ‘안아줘’ ‘너에게 기대’ ‘괴물’ 등은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신곡도 포함됐다. 타이틀곡 ‘너에게’다. 정준일은 “곡을 낸 지 꽤 오래 됐더라. 이번 기회에 신곡을 내고 싶었다”며 말했다. 멜로디는 금방 썼는데 가사를 완성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가사가 써지지 않을 때는 ‘무한도전’을 봤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준일은 이번 앨범에 대해 듣는 이들이 음악에 압도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나는 퍼포먼스를 하는 가수도 아니고 말을 잘하는 가수도 아니다. 그래서 공연할 때 정말 노래만 한다. 음악 그 자체가 주는 감동, 음이 합을 이뤘을 때 자아내는 감동을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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