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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여서정 “도쿄올림픽보다 압박감 크지만 즐기겠다”[파리올림픽]

주미희 기자I 2024.07.26 15:29:26
취재진 질문 답하는 여서정(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 한국 기계체조 국가대표인 여서정(22·제천시청)이 도쿄 대회 당시보다 더 큰 압박감을 느낀다면서도 “팀원들과 즐기면서 올림픽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서정은 26일(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제공 사이트 마이인포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훈련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도 참가하는데 경기장에서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해 좋았다”고 말했다.

팀 목표에 대해서는 “우리는 (파리올림픽 예선에서) 12위를 했다. 잘하든 못하든 팀으로서 함께 경쟁하며 그 과정을 즐기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여서정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이하영은 팀이 단체전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에 대해 “여서정이 힘을 내준다면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 딸인 여서정은 2020 도쿄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기계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종목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특히 여서정은 여자 기계체조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6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하는 데도 앞장섰다. 여자 대표팀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메달에 도전한다.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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