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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는 30일 대구 군위군의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32타로 우승했다.
홍진주의 2024시즌 첫 우승이자 챔피언스투어 통산 3승 수확이다.
홍진주는 “올 시즌 샷감이 좋았는데 1, 2차전에서 우승을 놓쳐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쉬운 마음을 말끔하게 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서는 “샷감이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1라운드 때 보기는 없었지만 퍼트 실수가 나오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아쉬웠다”며 “오늘은 퍼트도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지난해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홍진주는 2023시즌 상금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홍진주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최혜정(40)을 제치고 상금순위 1위에 올라섰다.
홍진주는 최혜정과의 경쟁에 대해 “최혜정 선수와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 만큼 더 열심히 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올해도 상금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지난해 2승을 했는데, 주변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해 주셔서 올해에는 3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