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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이날 최성범 감독은 ‘경우의 수’에 대해 “인물들의 오래된 서사와 관계성이 다른점이라고 생각한다. 청춘 두 남녀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들며 관계가 변화하게 된다. 관계성이 중요하다”면서 “청춘이라 더 솔직하기도 하지만 청춘이라서 더 서툰 감정들을 담은 로맨스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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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이라는 저주에 걸린 ‘연알못(연애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경우연을 연기하는 신예은 역시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 “10년 동안 한 남자를 좋아하고 10년 동안 하나의 꿈을 가진 인물이다. 하나에 잘 몰두하고 끈기가 있는 아이다”고 설명했다.
젠틀하고 환한 미소로 상대를 대하는 그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 온준수를 연기하는 김동준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누구나 꿈꾸는 ‘오롯이 나만 바라보는 사람’인 것 같다. 준수라는 역할 자체가 제가 얻고 싶은 게 있다면 ‘김동준이라는 친구가 로맨스를 할 수 있구나’ 이런 얘기를 듣고 싶다”고 온준수를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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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에서는 경우연, 이수, 온준수의 삼각 로맨스가 그려진다. 삼각관계의 중심에 선 신예은은 “실제라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수의 매력이 있고 준수의 매력이 있다. 꼭 골라야한다면 저는 이수”라며 “이수와 우연이의 관계가 친구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편안한 연애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경우의 수’ 이수, 경우연은 10년 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관계인 만큼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옹성우, 신예은의 호흡이 중요하다. 신예은은 옹성우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처음 만났을 때 시크하고 도도할 것 같았다. 그런데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이수의 모든 매력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현실에서도 이수, 우연이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신예은 씨는 사랑스러운 에너지가 뿜어나온다. 그게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10년 지기 친구의 모습을 보여줘야하니까 실제도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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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은 “‘경우의 수’는 사랑이야기와 현실적인 청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보시면서 공감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옹성우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엇갈리고 어긋나는 순간들이 매번 찾아오는 것 같다. 이수, 우연이, 준수가 엇갈리고 어긋나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를 홍보했다.
‘경우의 수’는 JTBC 새 금토드라마로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