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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스, 크라우드펀딩 통해 상금 증액.."남자골프 관심 유도"

김인오 기자I 2016.04.06 13:43:36
넵스 헤리티지 2015 대회 전경(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 대회에도 ‘크라우드펀딩’이 등장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대회를 주최하는 넵스(대표 정해상)는 상금 증액을 위한 플랫폼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한다고 6일 전했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에 의한 펀딩을 의미한다. 영화 ‘귀향’,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 등 화제가 됐던 영화들 모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개봉했다. 대중의 참여가 3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만들고 지나칠뻔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게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됐다.

오는 5월 26일 개막하는 넵스 헤리티지 대회는 이미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갤러리티켓과 기념품 판매금액을 상금증액에 반영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기획해 골프팬들과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문화 트렌드에 발맞춰 크라우드펀딩을 접목한다. 대중들의 관심속에 모인 투자금을 선수들의 상금 증액에 활용하고 침체돼있는 남자골프에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넵스는 후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골프 코스를 장식물로 채우는 등 국내 최초로 아트와 골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갤러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들을 위해 입장권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품 패키지를 준비했다.

크라우드펀딩 참여는 와디즈(www.wadiz.kr)에서 회원 가입 후 이용 가능하며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 프로젝트 명은 ‘대한민국 남자골프를 디자인해주세요, 넵스 헤리티지 2016’이다.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라는 의미로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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