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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 LG,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 "철저히 반성"

이석무 기자I 2018.04.19 17:42:56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더그아웃 복도 벽에 KIA 투수들의 구종별 사인이 적혀 있는 종이가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 신문범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사과문에서 “지난 18일 경기 중 발생한 사인 이슈와 관련해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본 건으로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릴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이었음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LG 트윈스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전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상대 배터리의 코스와 구종에 따른 사인을 적은 인쇄물을 더그아웃에서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에 부착해 ‘사인 훔치기’ 논란에 휩싸였다. KBO는 2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제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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