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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오는 9월 6일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데이에 양국 월드컵 대표팀 간의 친선경기를 개최하기로 이란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현재 FIFA랭킹 52위로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조에서 한국을 제치고 조 1위로 월드컵 진출을 결정지은 바 있다. 특히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0-1로 눌러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꺾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 최강희 감독과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치열한 설전을 벌이며 감정대립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란 감독과 선수들이 우리 대표팀 선수와 관중들을 향해 비매너 행동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홈에서 열리며 구체적인 개최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8월 14일 페루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진행하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올해 총 7회의 친선경기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