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넥센서 뛰던 투수 피어밴드 영입 공식발표

조희찬 기자I 2016.07.29 16:08:32
라이언 피어밴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kt 위즈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웨이버 공시됐던 좌완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를 영입했다.

kt는 지난 24일 요한 피노를 웨이버 공시하며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고 KBO리그에서 1년 이상 뛴 피어밴드를 선택했다.

피어밴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좌완 정통파 투수로 190cm, 120kg의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다. 2015년부터 넥센과 계약해 한국에서 뛰었고 올해도 재계약에 성공, 팀의 1선발 투수로 뛰며 19경기에서 5승 7패 4.6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넥센이 앤디 밴헤켄을 새로 영입하며 지난 22일 팀을 떠나야 했다.

kt는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의 양도 규정에 따라 넥센이 피어밴드와 계약한 연봉 금액 중 잔여 연봉을 피어밴드에게 지급한다.

kt는 “시즌 중반이 지난 시점에서 즉시 기용할 수 있어 피어밴드를 영입했다”며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 투수 운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어밴드는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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