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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5’ 길 “예선서 재회한 정준하, 이유없이 눈물 흘러”

김윤지 기자I 2016.05.13 11:46:48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가수 길이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Mnet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 군단은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 등 4팀으로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래퍼 길이 정준하와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길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서 “울려고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게 가슴이 찡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길은 “(논란 이후)그 시간 동안 한번밖에 만나지 못했다. 제가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커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만나는 걸 꺼려했다. 그런 이야기들이 방송에도 나갔다. 여하튼 그때 그 예선 현장에서 2년 만에 처음 만나서 그랬는지, (정)준하형이 열심히 연습한 걸 알기에 그랬는지 저도 굉장히 눈물이 나더라. 그 눈물이 어떤 눈물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지만 그 현장에서는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길은 “‘쇼미더머니5‘가 복귀 프로그램인 것은 맞다. 시청자 분들이나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제 실수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살아갈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했다. 음악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린다면 그게 반성과 보답이라 생각했다. 제작진과는 오래전부터 이야기를 나눴고, 시즌5에 결실을 맺었다. 복귀 프로그램이라는 뜻이 맞지만, 저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한다. 그게 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으로, 베테랑 래퍼와 신인 래퍼가 한 팀이 되어 실력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5에는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 클라운 등 프로듀서 4팀이 출연한다. 지난 3월 열린 1차 예선에는 총 9,000여 명의 시즌 사상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시즌 사상 최초로 미국 LA에서 해외 예선을 실시하기도 했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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