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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센터' 서장훈, K리그 경남-포항전 시축 나선다

이석무 기자I 2013.04.09 19:07:50
서장훈. 사잔=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보센터’ 서장훈(39)이 오는 13일 경남 FC의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축에 나선다.

서장훈은 지난 달 19일 2012~2013 남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서장훈은 소속팀 KT가 서장훈과 절친했던 은퇴-현역 선수들을 초청해 은퇴경기를 치러주려 하자 “농구장은 치열하게 승부를 가리는 곳”이라며 “일개 선수인 나를 위해 은퇴경기를 한다는 것은 농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고사했다. 평소 자신이 가진 농구에 대한 진정성이 잘 묻어나는 언급이었다.

서장훈은 2011~2012시즌에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LG 세이커스에서 1년간 선수생활을 한 바 있어 경남 FC 시축에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다.

서장훈은 “세이커스에서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해 안타까움이 있었다”면서 “경남 FC의 홈경기에서 시축을 통해 이런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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