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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연 vs 로드FC 법적 공방’…진실은?

조희찬 기자I 2017.02.22 15:23:52
(사진=송가연 SN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로드FC 정문홍 대표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SNS에 장문의 심경 글을 남겼다.

송가연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들이 내가 정문홍으로부터 겪었던 모욕적인 언행과 협박, 세미누드와 같은 강요 등을 겪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당한 일이 없던 일이 되지 않는다”며 “당신들이 없을 때 나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내가 그 촬영을 강요 당했는지 안했는지 내가 모욕을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당신들이 그자리에 있던 것이 아니기에”라고 적었다.

송가연은 이어 “자세히 모르는 당신들이 그 몇 푼 되지도 않는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 그런 아부를 떤다는 게 정말 안타깝고 역겹다”고 덧붙였다. 또 “나에게는 그 상황에 같이 있던 증인들이 있고, 멋모르는 당신들처럼 SNS에 글을 쓰고 감정호소를 하는 게 아니라 묵묵히 당당하게 법정에서 증인이 되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들이 써 내린 그런 옹호글에 반박을 안하는 건 반박할 가치가 없어서 안하는거란 거 알길 바란다”며 “정문홍 대표 당신이 너무나 당연하다는듯 한사람의 삶을 망치려하고 꿈을 짓밟으려한 행동, 나에게 한 언행과 행동들은 언젠가 벌을 받게 될 거라 믿는다”며 글을 맺었다.

송가연은 현재 정문홍 대표와 법적 공방을 벌이며 대립 중이다. 이 가운데 가수 겸 로드FC 부대표 박상민과 개그맨 윤형빈은 정문홍 대표를 두둔하며 소송 중인 송가연에게 노골적인 쓴소리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송가연은 이날 이들을 향해 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송가연은 지난 2015년 소속사 수박 e&m(로드FC 자회사)과 전속계약해지 소송에서 이미 승소한 바 있다. 소속사는 현재 항소한 상태다.
송가연 SNS(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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