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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선샤인' 이정현, 광복절 애국가 제창 이유는?

김은구 기자I 2018.08.15 18:38:38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이정현(사진=링크 매니지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악랄한 일본군 역을 맡은 배우 이정현이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이하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정현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뮤지컬 배우 홍지민, 독립유공자 가족들과 함께 애국가를 불렀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일본군 츠다 하사 역을 맡아 악랄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정현이었기에 이날 애국가 제창에 참여한 이유가 궁금증을 더한다. 이정현은 영화 ‘박열’에서도 일본인 역할을 맡았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링크 매니지먼트 측은 “일본 유학 중 한 교수가 한국 역사를 왜곡해 이야기하자 그 부분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에 더 열심히 일본어 공부를 했고 결국 개인적으로나마 사과를 받아낸 일화도 있다”며 “이 같은 에피소드가 알려져 이번 애국가 제창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현은 연기로 보여준 모습과 달리 애국심이 강하고 바른 청년”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재학 중 일본 국제무도학교로 1년간 유학을 다녀왔다. ‘미스터 선샤인’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소름끼칠 정도의 악랄함을 선사했다.

이날 광복절 경축식에는 이정현, 홍지민 외에 B1A4 산들이 테너 신상근과 함께 가수 이동원, 테너 박인수의 ‘향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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