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연애' 엄정화 "박서준, 어리지만 기대게 된다"

강민정 기자I 2014.04.09 15:40:55
배우 엄정화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배우 엄정화가 연이은 작품에서 ‘연하남’과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얀엄정화는 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 미니시리즈 ‘마녀의 연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엄정화는 극중 시사전문 주간지 탐사보도팀장 반지연 역을 맡았다.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며 호불호가 극명한 ‘마녀’ 같은 캐릭터다. 배우 박서준과 알콩달콩한 커플 연기를 소화해야 한다. 앞선 작품인 영화 ‘관능의 법칙’에서 배우 이재윤과 호흡을 맞춘데 이어

엄정화는 “사랑보다는 커리어를 중요시하고 자발적으로 내 길을 헤쳐나가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영화에서도 연상, 연하이긴 했다. ‘마녀의 연애’처럼 발랄하고 톡톡 튀는 건 없었다. 발랄한 분위기에 목말라 있었는데, 참 좋았다. 망가지더라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부담이 없진 않지만, 자발적으로 선택한 거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을 화면으로 봤을 땐, 어려보여서 걱정이 됐는데 만나보니 어린 친구들이 갖기 힘든 당당함이 있더라. 믿고 가는 부분이 있을 만큼 의존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라는 타이틀의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엄정화의 제대로 망가진 모습과 도무지 무슨 사연인지 예측할 수 없는 박서준과의 첫 만남이 담겼다. 교복 차림으로 자전거를 탄 채 도로를 활보하고 있는 엄정화가 눈길을 끈다. 그를 뒤쫓는 산타 복장의 박서준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상한 여자야, 그 여자를 만나고 하루 종일 되는 일이 없어”라는 박서준의 내레이션을 통해 향후 두 사람이 보여줄 ‘좌충우돌’이 얼만큼 흥미진진할지 궁금증이 자극되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를 연출한 이정효 PD가 나섰고 엄정화, 박서준을 필두로 한재석, 정연주, 윤현민, 양희경, 주진모, 라미란 등이 호흡을 맞춘다. 14일 오후 11시 첫 방송.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