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한화는 2011년 9월14일부터 시작해 이듬해 5월8일까지 4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번 연승은 8월22일에 시작해 이날까지 이어졌다. <표 참조>
|
그러나 이태양 이후 정대훈으로 빠르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4회초, 바뀐 투수 정대훈을 앞세워 3자 범퇴로 KIA 타선을 막은 한화는 4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전현태와 김경언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한상훈이 중월 3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준수가 우전 안타를 뒤를 받히며 한상훈까지 득점.
이후에는 상대 실책과 3개의 안타 1개의 볼넷을 묶어 4점을 더하며 KIA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KIA는 7회 이범호의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4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서봤지만 김혁민부터 시작 된 한화 필승조를 넘지 못해 결국 3점차로 패했다. 이범호는 7회 홈런으로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재계약 여부를 놓고 사실상 마지막 테스트를 받고 있는 KIA 외국인 투수 소사는 실망스러운 투구로 아쉬움만 남겼다. 4회를 채 넘기지 못한 채 3.1이닝 6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소사는 그 이상의 힘은 보여주지 못했다. 9승을 거두며 두자릿수 승리를 눈 앞에 두고는 있지만 5점이 훌쩍 넘는 평균 자책점 탓에 믿음을 주는데는 실패했다.
KIA는 또 이날 경기서 마운드의 유망주 박지훈이 두 번째 투수로 나섰음에도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무너져 아픔이 더욱 컸다.
▶ 관련기사 ◀
☞ 한화 정대훈, '사연 첫 승'시리즈를 완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