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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신작 `옥자`, 31일 밤 양화대교·강변북로·상암동서 촬영

김병준 기자I 2016.05.10 17:16:42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난달 22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가 이달 말 양화대교 등에서 액션 신을 촬영한다.

최근 서울시와 마포경찰서는 “영화 ‘옥자’의 촬영 협조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인 6월1일 오전 6시까지 양화대교, 강변북로, 상암동 일대를 부분 통제한다”고 공지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서울 도심 야간 촬영은 액션 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어떤 배우가 참여하는지, 어떤 내용이 촬영되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옥자’는 산골 소녀 미자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연 많은 동물 옥자와 나누는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화다. 옥자를 납치하려는 막강한 다국적 기업에 맞서는 미자의 이야기가 담긴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가 ‘옥자’에 5000만달러(585억원)를 투자해 국내 영화계의 기대감이 크다. 소설 ‘프랭크’ 작가 존 론슨의 각본 참여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옥자’에는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데본 보스틱,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폴 다노 등 할리우드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틸다 스윈튼과는 전작 ‘설국열차’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다. 제이크 질렌할은 ’브로크백 마운틴’ ‘나이트 크롤러’ 등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명품 배우다.

변희봉, 윤제문, 최우식 등이 국내 배우로 출연하며 아역배우 안서현이 미자 역을 맡았다.

한편 한국, 캐나다, 미국을 오가며 촬영 중인 ‘옥자’는 2017년 넷플릭스에서 선 공개된 다음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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