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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12일 오전 결선을 치른 김광진은 1차전에서 기록한 71.60점으로 86.4점을 기록한 미국의 존 레오나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1호’인 김광진은 전날 예선에서 74.80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위로 통과해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17위를 기록했던 김광진은 본 대회 결선에서 세계선수권 4위의 미국의 브로비 리즈 를 단숨에 최종 5위로 밀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릎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김광진은 지난해 ‘2014 뉴질랜드 프리스타일 오픈’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기술인 ‘더블콕 (1080도)’과 몸을 전후방으로 900도 회전하는 프론트사이드 900도, 백사이드 900도를 믹스한 기술을 과감하게 선보여 한국 최초의 스키 하프파이프 메달리스트가 됐다.
앞으로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는 김광진은 곧 귀국해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3월에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015~1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