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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가고 상금 5억원…'슈스케3' 파격 변화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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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11.03.03 16:17:34

해외 오디션 미국에서 중국으로 확대
지원 방법도 '솔로'·'그룹' 세분화.."장르 다양성 살릴 것"

▲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의 주역들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화제의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3'가 일부 베일을 벗었다. 규모는 커지고 심사의 밀도는 높아졌다.

'슈퍼스타K2'와 달라진 점은 크게 네 가지다. 엠넷은 '슈퍼스타K3'의 우승 상금을 5억 원으로 높였다. 상금 3억 원에 음반 제작비 2억 원으로 총 5억 원을 우승상금으로 책정한 것. 이는 지난해 '슈퍼스타K2'에 비해 3억 원이 오른 금액이다. '슈퍼스타K2' 우승 상금은 2억 원이었고, '슈퍼스타K'는 1억 원이었다.

이 외에도 '슈퍼스타K3'에서는 '슈퍼스타K2'와 마찬가지로 우승자에 고급 승용차가 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슈퍼스타K3'를 연출할 김용범 PD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승 상금을 높인 이유로 "많은 사람이 생계를 뒤로하고 '슈퍼스타K'에 지원한다"며 "지원자가 오디션에 올인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했다.

오디션 규모도 커졌다. 해외 오디션 횟수가 늘어나서다. 엠넷은 '슈퍼스타K3'의 해외 오디션 지역으로 이번에 중국을 추가했다. 미국도 LA에서 뉴욕으로 옮겨간다. 해외 오디션은 오는 6월 중 진행된다. 국내 예선은 '슈퍼스타K2'와 일정만 다를 뿐 대동소이하다.

심사기준도 세분됐다. 제작진은 올해부터 지원자를 '솔로'와 '그룹' 부문으로 나눠 받는다. 이전에는 보통 그룹이 출전하면 싱어만 합격하고 다른 악기 연주자들은 탈락하는 맹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 장르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해 지원 방식의 변화를 준 것이다.
▲ '슈퍼스타K' 시즌1과 시즌2 톱3

'슈퍼스타K3'에서도 심사를 맡은 가수 이승철은 "시즌 1때부터 그룹 심사 부문이 아쉬웠다"며 "아카펠라·록 밴드·듀오·댄스 팀이 불이익 없이 그룹 부문에 지원해 공정한 심사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는 '슈퍼스타K'의 다양성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김용범 PD는 "'슈퍼스타K' 시리즈를 진행하다 보니 가창력 위주의 보컬리스트를 뽑게 돼 장르적 한계라는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다양한 장르를 살리기 위해 공정한 기준에서 같이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심사 기준 변화의 이유를 밝혔다.

오디션 환경도 개선했다. '슈퍼스타K'는 시즌2까지 지원자들이 무반주에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슈퍼스타K3'부터는 모든 지역 예선 현장에 건반·드럼 등 악기들을 배치, 밴드 세팅도 한다. 이승철과 함께 심사를 맡게 된 윤종신은 "무반주에 심사를 하다 보면 사실 노래 잘하는 친구인지 정확한 심사를 하기가 어렵다"며 "양질의 사운드 환경이 오디션장에 꾸려져 좋은 쇼가 꾸며질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제2의 허각'을 찾아 오는 10일부터 ARS 접수를 시작으로 닻을 올릴 '슈퍼스타K3'는 오는 8월12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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