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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2골이나 터뜨린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가 월드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정수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해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나이 어린 수비수들의 조기 해외진출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스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넣었던 이정수는 득점에 대한 기쁨 보다는 4경기에서 8골이나 허용한데 대한 자책감이 더 큰 듯 했다.
이정수는 "나이가 차서 월드컵을 나갔는데 어린 선수들이 유럽리그에 나가서 성장을 하면 이번 월드컵처럼 8실점하는 경기는 안했을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빨리 해외로 나가는게 좋지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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