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고현정 "마흔이다..`아무 것도 몰라요` 표정 지을 수 없다"

김영환 기자I 2010.09.29 15:58:19
▲ 고현정(사진=권욱 수습기자)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지금 모습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배우 고현정이 최근 잇따라 강하거나 푼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물론 제 안에 연약하고 청순한 면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마흔인데 굳이 (청순한 연기를 하던) 그 때가 그립거나 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고현정은 이어 "청순한 연기는 젊은 날 실컷 했던 것 같다"며 "지금 맡은 역들은 또 이 나이 때 할 수 있는 역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현정은 `대물`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 서혜림을 연기한다. 방송국 아나운서였지만 피랍된 남편의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다 해고되고 정치인으로 변신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선덕여왕` 속 미실에 이어 이번에도 강한 캐릭터다.

고현정은 "이제 후배보다는 선배 쪽으로 포지션이 바뀌고 있는데 언제까지 `아무 것도 몰라요`라는 표정을 지을 수는 없다"며 "자연스럽게 맞는 캐릭터고 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최근 맡은 배역에 대해 말했다.

한편 `대물`은 고현정 외에도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다음달 6일 첫방송.


▶ 관련기사 ◀
☞차인표 "고현정 별명은 벌떡녀"
☞`대물` 차인표 "노무현 전 대통령, 참고하려 했지만…"
☞`대물` 고현정 "대통령 역으로 속풀어드리겠다"
☞[포토]권상우-고현정 `저희 활약 기대해주세요`
☞`대물` 권상우 "피해 드려 죄송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