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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소중하고 중요한 이야기라 예쁘게 잘 얘기하고 싶었다”며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며 공개 열애 중인 현빈과 결혼을 예정하고 있음을 간접 시인했다.
손예진은 “함께있는 것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 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를 축복해달라”고도 덧붙였다.
손예진과 현빈의 소속사 역시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현빈의 소속사인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의 소속사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현빈 배우와 손예진 배우 두 사람이 서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두 사람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양가 부모님과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히 치르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인생의 소중한 결정을 내린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과 응원을 부탁 드리며, 현빈 배우와 소속사 또한 보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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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결혼 발표를 암시한 것처럼 손예진이 다음주 출연할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방송분도 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유 퀴즈’ 예고편에서는 손예진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내 머릿 속 영원한 국민 첫사랑’으로 소개받은 손예진은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이 궁금하다”는 MC 유재석의 질문에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예진은 오는 16일 첫방송 될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으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