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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셉첸코, 프로골퍼 변신..EPGA 2부 투어 출전

김인오 기자I 2013.09.11 16:37:41
프로골퍼로 변신한 세브첸코(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리 셉첸코(37)가 은퇴 후 프로골퍼로 변신했다.

영국 BBC방송은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를 마치고 은퇴한 셉첸코가 골프로 전향했고, 유럽프로골프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 나선다고 10일 전했다.

셉첸코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하는 카르코프 슈퍼리어컵에서 골프 선수로 첫 티샷을 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셉첸코는 잉글랜드 팀인 첼시와 이탈리아 팀인 AC밀란, 우크라이나 팀인 디나모 키예프 등에서 뛴 축구 스타다.

셉첸코는 “처음으로 이런 큰 대회에 나서게 돼 기대가 크다”며 “프로암에서 많은 뛰어난 선수들과 겨뤄봤지만, 대회는 느낌부터가 다르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쳤으면 좋겠지만 첫 대회이니 즐기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셉첸코는 이번 대회에서 한때 테니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 전 라이더컵 출전자 올리버 윌슨, 유럽투어 대회 우승을 세차례 차지한 닉 도허티(이상 잉글랜드) 등과 샷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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