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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강호동 '복을 발로…' 허경환 주려 썼던 곡"

김은구 기자I 2018.02.07 17:35:52
홍진영(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홍진영이 강호동과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EDM 트로트 ‘복을 발로 차버렸어’가 애초 개그맨 허경환에게 ‘퇴짜’를 맞은 노래라고 공개했다.

홍진영은 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잘가라’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복을 발로 차버렸어’는 홍진영이 작사, 작곡을 했고 강호동이 노래한다. 최근 ‘한끼 줍쇼’에서 홍진영과 강호동이 살짝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홍진영이 김영철과 호흡을 맞춰 인기를 끈 ‘따르릉’에 이어 다시 한번 개그맨과 작업한 곡이다.

홍진영은 “이 곡 역시 허경환 오빠를 주려고 썼다”며 “‘따르릉’이 인기를 얻으면서 김영철 오빠가 대통령 전용기 타고 행사도 가는데 짠한 느낌이 있었다. 허경환 오빠가 ‘따르릉’을 발로 찬 거여서 ‘복을 발로 차버렸어’를 썼는데 ‘영철 형보다 안되면 어떡하냐’고 걱정해서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이 노래를 지난 추석 즈음 ‘아는 형님’ 녹화에서 살짝 들려줬다. MC 강호동이 이 노래의 리듬을 탔다.

홍진영은 “당시 멤버들이 강호동에게 그 노래를 하라고 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설에 그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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