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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지금의 나 `투캅스` 안성기 선배보다 못하고, 이선균 당시 나보다 낫다"
새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으로 여섯 번째 형사 역할에 도전한 배우 박중훈이 그의 배우인생 최고 흥행작이자 같은 형사물인 `투캅스`와의 연기비교에 이렇듯 겸손하게 답했다.
박중훈은 2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체포왕`(감독 임찬익) 언론기사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18년 전 선배 안성기와 호흡을 맞춘 `투캅스`에서는 신참 형사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역할이 바뀌었다는 질문을 받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투캅스` 1편을 찍었을 때가 1993년으로 18년 전"이라고 말문을 연 박중훈은 "그때 안성기 선배가 지금의 저와 같은 40대였다. 그때도 선배를 보며 `정말 대단하다` 했는데 세월이 흘러 제가 지금 그 위치에 서고 보니 더 크게 느껴진다. `나이, 체력 등 물리적인 것은 그때의 안성기 선배와 비슷한데 함량은 많이 모자라는구나` 이번 영화를 찍으며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새 영화 `체포왕`에서 호흡을 맞춘 이선균의 연기에 대해서도 "반대로 이선균은 이전에 내가 맡았던 캐릭터와 흡사한 역할을 맡았는데 당시 저보다 확실히 연기를 잘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목욕탕 목소리로 유명한 이선균은 목소리도 좋지만 체력, 열정도 넘쳐서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칭찬에 파트너 이선균은 "겸손하게 말씀하신 것"이라며 "영화 촬영을 하며 만난 경찰 분들이 박중훈 선배를 실제 경장님 대하듯 했다"며 "베테랑 형사를 떠나 이런 베테랑 배우와 함께 연기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공부였다"고 화답했다.
`체포왕`은 연쇄 강간범인 `발바리`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두 명의 형사가 범인을 잡고 `체포왕`에 등극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코미디 영화. 극중에서 박중훈은 베테랑 형사지만 반칙도 잘하는 마포경찰서 황재성 형사로 분해 열연했다.
영화에는 박중훈 이선균 외 주진모, 김정태, 이한위, 이성민, 안용준 등도 출연하며 내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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