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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6차 대회 볼더링 은메달

주미희 기자I 2023.06.11 14:46:47
활짝 웃는 서채현(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여자 볼더링 간판 서채현(19·서울시청)이 월드컵 볼더링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6차 볼더링 월드컵 결선에서 4개 중 3개 루트를 완등해, 4개 과제를 완등한 나탈리아 그로스만(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채현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목 부상의 여파로 월드컵 1차 대회 14위, 2차 대회 29위, 4차 대회 25위에 그친 서채현은 5차 대회에서 8위를 기록하며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대회에서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서채현은 “올해 처음 진출한 볼더링 월드컵 결승에서 첫 볼더링 월드컵 메달을 따서 너무 뿌듯하다”면서 “다가오는 인스브루크 월드컵에서도 이 느낌 그대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채현은 14일부터 18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또 올해 8월에는 스위스 베른에서 2023 IFSC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서채현은 이번 메달로 세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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