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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동점포-홍창기 결승타' LG, KT에 짜릿한 역전승

이석무 기자I 2023.07.06 22:34:30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LG 홍창기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서 7회말 오지환의 동점 홈런과 8회말 홍창기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전날 KT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1승 1패로 주중 2연전(1경기 우천취소)을 마무리했다. 48승 2무 28패가 된 LG는 리그 선두를 계속 지켰다.

반면 KT는 최근 4연승을 마무리했다. 34승 2무 38패를 기록, 순위는 7위를 지켰다.

LG의 집중력이 빛났다. LG는 선발 케이시 켈리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허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박명근 마저 난조를 보여 6회초까지 4-7로 끌려갔다.

하지만 LG는 6회말 박해민의 좌중간 2루타와 신민재의 3루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홍청기와 문성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 6-7로 따라붙었다.

이어 7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KT 필승조 박영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LG는 8회말 공격에서 천금같은 결승점을 냈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박해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1점 차 리드를 잡은 LG는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을 올렸다. 고우석은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고 시즌 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8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안 정우영이 시즌 두 번째 구원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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