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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결혼설, `또 오해영` 실사판.."같은 이름 가진 그분에게 죄송"

박지혜 기자I 2016.05.18 16:01:20
본명이 임수정인 가수 시현 (사진=인스타그램)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임수정의 결혼설이 웃지 못할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18일 오전 한 매체는 임수정이 동갑내기 치과의사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보도 직후 임수정의 팬들은 갑작스런 결혼소식에 깜짝 놀랐고 소속사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임수정 본인도 “제가 누구랑 결혼한대요?”라고 되물었다고.

임수정 결혼설의 출처는 본명이 임수정인 가수 시현의 결혼이었다.

국내 소화기내과 대표 전문의 임규성 차움 원장의 딸인 시현은 오는 21일 치과의사와 결혼식을 올린다.

시현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하며 “결혼합니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결혼을 공개해야 한다거나, 몰래 준비한 것도 아닌데 제 청첩장에 이름을 보시고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시현은 “다만 저를 알고 계신 분들에게 제가 먼저 말 못한 것 같아, 그리고 같은 이름 가지신 그 분에게 죄송한 일이 되었네요”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프닝은 동명이인 여성 둘의 이야기로 인기몰이 중인 tvN 월화 드라마 ‘또 오해영’을 연상케 했다.

‘또 오해영’은 이름은 같지만 외모와 성격, 성적 등에서 차이를 보인 두 오해영의 악연이 10여 년 뒤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다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평범한 오해영(서현진 분)이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겪었던 피해를 다루면서 수많은 동명이인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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