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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은 다음달 초 작곡가 이경섭과 함께 작업한 앨범을 들고 돌아온다. 이경섭은 가수 조성모의 ‘투 헤븐’, 조수미 ‘나 가거든’, 비비 ‘하늘땅 별땅’, 김정민 ‘슬픈 언약식’,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 1990년대 초중반 다수의 히트곡을 작업했다.
원미연은 지난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소속사 천상엔터테인먼트는 “원미연이 팬들의 향수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자신을 이름만으로 알고 있던 현 세대에게도 자신의 색깔이 가득한 음악들로 한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미연은 1985년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뒤 가수로 데뷔했다. 1989년 1집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후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1991년 ‘이별여행’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유명세를 치렀고 이후 2009년까지 꾸준한 음반 활동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MBC 드라마 ‘천사의 선택’ OST ‘위로해주세요’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