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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3’ 이선빈 “걸그룹 연습생 3년, 흥 넘치죠”(직격인터뷰)

김윤지 기자I 2016.07.29 14:21:14
이선빈(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출신은 아니고 연습생 생활을 3년 했어요.”

배우 이선빈이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선빈은 지난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이하 너목보3)에 미스터리 싱어로 등장해 2NE1의 ‘아파’와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불렀다. 파워풀한 춤과 피아노 연주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걸그룹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OCN 금토미니시리즈 ‘38사기동대’ 인기와 더불어 그의 활약은 화제가 됐다. 다음날까지 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오르내렸다. 드라마 촬영으로 쪽잠을 자는 바쁜 나날이었지만, 수화기 너머 그의 목소리는 밝았다.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이름이 올랐다. 봤나.

“봤다. 일단 믿기지 않았다. 실감도 나지 않는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너목보3’ 측에서 재미있게 저를 담아줬다. ‘38사기동대’의 힘이 있어 출연할 수 있었다. 제가 한 것은 연습뿐인데, 촬영으로 충분히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좋은 반응을 얻어 감사하다.”

-어떻게 출연했나. 연습은 언제 했나.

“제작진에게 출연 요청을 받고 미팅을 했다. 노래를 여러 번 불렀다. ‘38사기동대’ 촬영 중이어서 시간을 쪼개 연습실을 찾았다.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저에겐 아쉬운 무대였다. 만족스럽진 않다.”

‘너목보3’ 방송화면 캡처
-과거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나.

“없다. 소속사에 들어가서 걸그룹을 준비하며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했다. 회사가 잘 안되면서 쇼핑몰 모델 일을 했고, 연기를 하게 됐다. 춤과 노래 자체는 원래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흥을 어떻게 숨기고 살고 있나.

“숨기지 않는다. 숨기고 살아 본 적이 없다.(웃음) 앞으로도 예능프로그램에서 불러주신다면 꼭 나가고 싶다. 늘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에 눈물을 보였다. 왜 울었나.

“눈물을 참은 것이 그 정도다. ‘38사기동대’ 팀에게 한 마디 하라고 했는데 은인에게 말하는 기분이 들었다. 지난 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인데 믿고 좋은 역할을 주셨다. 현장에서도 많이 예뻐해 주신다. 쇼핑몰 모델로 일하던 시절도 생각나고 그래서 울컥했다. ”

-‘38사기동대’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어떻게 되나.

“굉장히 살벌하다. 여러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보는 분들도 긴장을 놓치시면 안 될 것 같다. 저도 긴장하고 있다. 한편으론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마지막 촬영하는 날 많이 울 것 같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선빈은 ‘38사기동대’를 마무리한 후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몽골’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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