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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아는 연예패션 매거진 ‘GanGee’ (간지) 3월호를 통해 “13년 만에 재회한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웨딩사진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허윤아는 예비남편 이 씨와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비남편은 현재 모 철강회사 임원으로 9살 연상이다. 특히 연예인 못지않은 훈훈함과 동안 외모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허윤아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다. 13년 만에 우연히 연락이 닿아 다시 만나게 됐다”며 “6개월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런 결혼 발표 이유가 혹 속도위반은 아니냐’고 묻자 “요즘은 임신이 혼수라는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허윤아는 “두 사람 다 결혼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 연애를 열정적으로 하는 스타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6개월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만났다”면서 “예비남편은 진실된 사람이다. 굉장히 자상하고 솔직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도 대단하다”고 칭찬을 늘어 놓았다.
또 허윤아는 “지난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녀기 때문에 미래 남편은 아버지와 동생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길 바랬다”며 “어느 날 예비남편 할아버님 산소에 벌초를 하러 갔는데 비가 진짜 많이 왔다. 그 비를 맞아가며 낫을 들고 열심히 벌초하는 모습을 보는데 ‘이런 사람이라면 내 가족도 본인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겠구나’ 싶은 믿음이 생겼다”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허윤아는 내달 7일 오후 12시 30분 호텔 ‘인터불고’ 안산 그랜드볼룸에서 전통혼례로 식을 올린다. 이후 걸그룹 시절 오랜시간 춤을 춘 이유로 무리가 온 무릎연골수술과 재활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