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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간접광고·가학성 반복 문제"

양승준 기자I 2010.10.18 15:14:26

국정감사서 도마에 올라
막장 논란 '수상한 삼형제' 연장 편성도 지적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수상한 삼형제'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간접 광고와 가학적 내용으로 여러 번 심의 제재를 받은 것이 문제가 된 것.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정장선 의원(민주당)은 "'1박2일'이 2007년 이후 최근까지 총 14회에 이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의 시정 권고를 받았다"며 "문제는 시정 권고를 받은 사항들이 유사하지만 재차 지적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1박2일'은 지난 2007년 이후 간접 광고와 관련해 주의 2회와 권고 5회의 시정 조치를 받았다. 가학적 내용 등 위험한 장면 노출로 인해서는 주의 1회와 권고 2회의 시정조치가 방통심위에서 내려졌다. 중징계인 주의 조치도 3회나 받았다.

장 의원은 또 지난 2009년 2TV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이 '루저 발언'으로 방통심위로부터 지상파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프로그램 관계자에 대한 징계 조치'를 받은 것을 지적하며 "공영방송에 어울리지 않는 '막말 예능'"이라고 일침했다.

장 의원은 KBS 예능 외에도 '막장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2TV '수상한 삼형제'의 연장 편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장 의원은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방송의 윤리에도 맞지 않는 막장 드라마와 막말 예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내보내는 것은 공영방송 KBS의 위상과는 전혀 맞지 않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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