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자연임신 불가능해" 고백

박미애 기자I 2013.01.16 15:25:30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한 소향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가수 소향이 자연 임신이 불가한 몸이라고 털어놨다.

소향은 1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시아버지와 함께 출연했다. 소향은 스무 살 때 결혼을 했다.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하던 중 양쪽 난소를 제거한 사실을 밝혔다.

소향은 “한쪽 난소에 자궁근종이 있어서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중에 또 다른 쪽에서 혹이 발견됐다. 의사가 가족들을 다 불러놓고 다른 쪽까지 제거하면 아기를 못 낳을 수 있다고 했다. 그때 시아버지가 아이(며느리)를 살려야 한다고 해 수술을 받았다. 자연임신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궁암으로 번지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결혼을 안 했다면 검사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몰랐을 텐데 결혼이 나를 살린 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향과 함께 출연한 시아버지는 “처음에는 많이 놀랐지만 소향에게 열 달을 품고 낳아야만 아이냐고 마음으로 낳을 수 있는 전 세계 아이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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