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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서 3회초 솔로 홈런부터 만루홈런까지 모든 종류의 홈런을 몰아쳤다.
사이클링 홈런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13번째. 1이닝에 사이클링 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규의 스리런 홈런으로 포문을 연 KIA는 채종범이 투런포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최희섭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져나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타자 일순하며 만루 찬스를 다시 만든 KIA는 만루포를 터트리며 마지막 점을 찍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이용규였다. 스리런포에 이어 만루 홈런까지 때려내며 진기록을 완성했다. 또한 1이닝 7타점은 개인 1이닝 최다 타점 신기록(종전 이승엽 5타점)이다.
4년만에 나온 홈런이 1이닝에, 그것도 스리런과 만루 홈런 등 알짝배기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용규가 가장 최근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006년 9월 13일 광주 LG전 이후 무려 1,415일만이다. 만루 홈런 역시 개인 1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