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vs크로아티아, 다시 만난 러시아월드컵 결승전 맞수

이석무 기자I 2020.09.08 18:17:34
크로아티아와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앞둔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2년 전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승전을 장식했던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네이션스리그에서 2년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그룹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2년 전 열린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두고 명승부를 펼친 바 있다. 그 경기에서 프랑스는 무려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4-2로 크로아티아를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결승전 승자는 프랑스였지만 크로아티아도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두 팀 상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프랑스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중원 핵심인 폴 포그바와 탕기 은돔벨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프랑스는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스웨덴을 1-0으로 이기고 네이션스리그 첫 승을 알렸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킬리안 음바페가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악재가 겹쳤다.

음바페는 경기 후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발칸의 강호’ 크로아티아도 상황은 비슷하다. 루카 모드리치, 이반 라키티치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에서 1-4로 대패하면서 암울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현 상황을 잘 보여줬다. ‘황금 세대 핵심’인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빠진 크로아티아는 ‘무색무취’에 불과했다는 자국 언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비록 100% 전력이 아니지만 두 팀 모두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프랑스는 러시아 월드컵 우승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길 원한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한편,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는 9일 새벽 3시 35분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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