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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다.
박지성은 오는 3일 오후5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할렐루야와 자선축구 올스타팀 간 경기에 올스타팀의 감독직을 맡아 지도력을 뽐낼 계획이다.
당초 박지성은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 당시 다친 발목이 완쾌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일일 사령탑으로 나서게 됐다. 당초 올스타팀을 이끌 예정이던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게 된 것 또한 '박지성 감독'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경기에는 다문화 가정을 돕는다는 취지에 맞춰 다문화 가정 출신으로 K리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강수일(인천유나이티드)이 출전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자선 축구 경기'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3일 오후5시에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 1만원, 특별석 2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장권 구매는 2일부터 안산 와~스타디움 매표소에서 가능하다.
◇ 자선축구 올스타팀 출전 선수 명단(23명)
▲GK(2명)
김영광(울산 현대), 정성룡(성남 일화)
▲DF(8명)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셀틱), 이정수(가시마 앤틀러스), 김동진(울산 현대), 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오범석(울산 현대), 김원식(발랑시엔), 신광훈(전북 현대)
▲MF(9명)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튼 원더러스), 기성용(셀틱), 최태욱(전북 현대), 유병수(인천 유나이티드),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오승범(제주 유나이티드),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강수일( 인천 유나이티드)
▲FW(4명)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현대), 이승렬(FC서울), 이근호(주빌로 이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