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 떠나라" 국제청원 4만명↑… 작성자는 '아미포에버'

윤기백 기자I 2024.06.07 11:09:30
(사진=체인지닷오알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하이브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청원이 게재됐다. 동의자 수는 4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 ID는 ‘아미 포에버’다.

지난달 27일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민희진은 하이브를 떠나라’(MIN HEE JIN Leave HYBE Company)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목표 청원 수인 3만5000명을 넘어 7일 오전 11시 기준 4만3950명이 동의했다.

청원인 ID는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로 기재돼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덤명인 ‘아미’가 ID에 쓰여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BTS 팬으로 추정된다.

청원인은 “하이브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면서 “특정 개인(민 대표)이 방탄소년단, 아일릿, 르세라핌의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 받는 환경을 보장 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지난달 30일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하이브는 다음날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측근인 신 모 부대표, 김 모 이사를 해임하고, 이재상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주영 최고인사책임자(CHRO),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을 향해 화해를 제안했으나, 하이브는 일주일째 묵묵부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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