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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5일 이데일리에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머니투데이방송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지난해 연말 기준 SM 주식 6만7751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시세 기준으로 약 48억 규모다. 또한 최대주주였던 이수만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을 제외한 개인투자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의 주식 보유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수 및 매도 시점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부문장이 근무하는 모회사 카카오가 지난 2021년부터 SM 인수를 타진한 점과 올해 1분기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의 SM 경영권 확보가 이뤄졌던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윤정희의 남편 이 부문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하이브와 SM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가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매각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고가에 인수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회사가 4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보고 이 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한 상황이다.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해 소속사는 지난 1일 “배우 사생활에 관련된 문제라 회사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라며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검찰은 바람픽쳐스 인수와 관련해 현재까지 입건된 인원은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이다. 윤정희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