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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지바 롯데 김태균이 지구 선두 세이부와의 맞대결에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16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전날 오릭스전 4타수 2안타에 이어 이틀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최근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5리로 약간 낮아졌다.
김태균은 세이부 선발 와쿠이를 상대로 처음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에도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역시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김태균은 6회말 드디어 한 방을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에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터뜨려 1루에 나간 것. 김태균의 시즌 91번째 안타였다. 그렇지만 1루에 나간 김태균은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8회말 네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0-0 동점이던 8회초 2실점을 허용해 세이부에 2-0으로 패했다. 세이부 선발 와쿠이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