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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자격증은 흔히 아는 클래스A 자격증보다 한 단계 위 자격이다. 클래스A가 LPGA T&CP 티칭프로 프로그램의 석사 학위라면 마스터는 클래스A 자격증을 딴 뒤 15년 동안 꾸준히 학점을 쌓고 논문이 통과돼야 얻을 수 있는 박사 학위다.
연세대를 졸업한 최씨는 1993년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나 1996년 LPGA 티칭프로를 땄고, 2000년 한국 여성로서는 처음으로 클래스A 멤버가 됐다.
최씨가 LPGA에 제출한 논문 주제는 골퍼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왼쪽 어깨 부상이다. 2014년 논문 작업을 시작해 2년간 공을 들여 완성했다. 논문에는 8주간 연습으로 부상을 회복하는 프로그램도 담겨있다.
최씨는 “LPGA에 마스터 자격증을 가진 이는 250여 명 정도다. 그 중 아시아 출신으로는 내가 처음 받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터 자격증은 오는 20일 대전에서 LPG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