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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銅..한국 첫 메달

박은별 기자I 2014.09.24 11:51:08
사진 = IB월드와이드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손연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얻었다. 이는 러시아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러시아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에 이은 3위의 점수.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역사를 썼다.

손연재는 후프 다음에 펼쳐진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두 종목 합계 34.833점으로 예선 중간 순위에서 6위에 올라있다. 리본과 곤봉까지 마친 후 개인종합 예선 최종 순위가 가려진다. 24위 안에 들면 개인종합 결선에 나갈 수 있다.

그간 손연재의 세계선수권 성적은 2010년 개인종합 32위, 2011년 11위, 지난 해에는 5위였다.

손연재의 선전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덩썬웨는 일단 볼에서 기대 이하의 실력을 보여줬다. 15.366점에 그치면서 43위에 머물렀고 손연재가 동메달을 목에 건 후프 결선에서 17.583점을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는 대로 귀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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