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관객 여러분의 손끝에 한국 영화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안성기·박중훈·김윤진·손예진·정재영 등 신구 세대를 막론한 배우들이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 운동에 한 목소리를 냈다.
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피프빌리지에서 7일 오후 진행된 '굿 다운로더(Good downloader) 캠페인'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배우들은 시민들과 직접 만나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합법적인 다운로드로 영화 산업 질서를 바로 잡자는 취지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행사다.
이날 1주년 기념 행사에는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인 배우 안성기·박중훈, 김윤진 손예진 정재영 등이 함께 했다.
|
활동과 관련해서는 "배우들이 무료로 광고 촬영을 하고 좋은 일에 뜻을 합했다는 것도 매우 의미깊은 일"이라며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운동 이후 처음으로 배우들이 한데 모일 수 있었던 계기"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는 관객 여러분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데 이는 극장 뿐 아니라 클릭하는 손끝에도 영화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안성기 또한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지금 영화계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영화 환경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잡아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김정욱 기자)